공간을 연주하는 가야금아티스트 ‘주보라’ 는 자신의 개성을 음악에 녹여 꾸준히 활동 을 이어오고 있는 아티스트다.
전통음악의 범주 안에서 음악의 첫걸음을 내디딘 주보라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사와 전문사 과정을 통해 정통적 연주자로 음악적 내공을 쌓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정통에 머물지 않는 가야금을 통한 이례적인 행보로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받으며 독보적 가 야금 싱어송라이터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다.

주보라는 2009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해외 레지던시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같은 해 워싱턴 주립대학교 음악대학 방문교류 연주자로써 공연과 강의를 병행했던 시간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펼치는 계기가 되었다.
가야금 안에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하는 에너지를 담아 2011년 첫 음반 [Love Story]를 발매한 후 2년 만에 디지털싱글 [ENERGY]로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두 장의 정규앨범을 포함한 꾸준한 음반 작업에서 작사, 작곡, 연주로써 현시대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핸드팬의 진성은, 하프의 기화를 비롯한 많은 음악가와의 협업을 통해 소리의 가능성을 넓혀나갔다.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음악에 고정하지 않고, 이를 통해 다양 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작업하였다. 주연으로 출연한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1247]은 아시아, 북미, 남미, 아프리카 등의 여러 국제음악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여섯 국가의 영화제에서 수상하였다. 한복디자이너 ‘차이킴’의 오랜 뮤즈로써 패션쇼와 패션영상의 음악감독을 맡아 진행하였고, 사진작가 이승주와 프로젝트 [계절의 시]를 구성하여 ‘Seen and Unseen’(2021), ‘Fear or Faith’(2022) 두 번의 전시공연을 통해 시각과 청각의 복합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주보라, 지금까지의 음악세계를 확장시킬 새로운 뮤즈를 만나다."
밝고 싱그러운 봄을 닮은 마음으로 시작된 주보라의 음악세계는 십여 년간 부딪히고 다듬 어져 풍성하고 무르익은 새로운 계절을 맞이했다.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 더 선명한 길을 찾아, 음악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을 새로운 뮤즈로 삼았다. 공간을 채우는 음악 에너지로 명상과 사유의 시간을 마련하여 사람들의 내면을 어루만지는 아티스트로 나아가고자 한다. 더욱 성숙하고 깊어진 현재 주보라의 시선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공간’을 선사할 컨텐츠로 대중들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