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파이' [커피 못 마시는 바리스타]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한 소년이 버블티를 마시기 위해 한 카페에 들린다. 그곳에서 한 소녀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되는데... 그 날부터 소년의 머릿속은 온통 그녀로 가득 차게 된다. 소녀를 보기 위해 매일 카페를 가던 소년, 내성적이었던 그는 그녀와 말 한마디 하기위해 바리스타가 되기로 결심한다. 마시지도 못하는 커피를 마시며 바리스타를 준비하는 그의 심장은 그녀에 대한 그리움과 뒤섞여 더욱 빠르게 뛴다. 마침내 카페의 바리스타가 된 소년, 소녀에게 커피를 만들어줄 행복한 상상을 하며 매일 그녀를 기다린다.
좋아하는 누군가의 앞에서 우리는 모두 바보가 된다.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건넬 수 있는 말 한마디도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커피 못 마시는 바리스타’는 이러한 순수한 마음을 이야기처럼 노래하고 있다. 


전문프로듀싱과 보컬을 담당하는 First Loyal(퍼스트로얄), 아이디어스케치와 래핑을 담당하는 JW(제이더블유)로 구성된 블루베리파이의 첫 번째 곡인 ‘커피 못 마시는 바리스타’는 심플하게 반복되는 기타반주와 세련된 드럼의 댐핑을 바탕으로 블루베리파이만의 특유의 사운드가 가미된 곡이다. 투박하면서도 달콤한 블루베리파이처럼 그들의 음악은 잔잔하면서도 진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또한 신박한 소재와 재치있는 가사는 그들의 행보에 큰 기대를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