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싱글 앨범을 내고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제법 긴 준비기간에 걸쳐서 저희의 두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인 '매일밤' 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나서' 와는 또 다른 색깔의 저희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서,다양한 방법으로 음악에 대해 고민해보고 또 접근해 본 끝에 지금의 음악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그전에 저희가 들려드렸던 음악이 잔잔하고 조용한 말투였다면, 이번에 저희가 들려드리는 음악은 저번과는 또 다른 말투로,색다른 곡으로 여러분에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준비 했습니다.

'매일밤' 이라는 곡은 리듬있는 기타와 드럼 반주에 잔잔한 피아노,그리고 '박종구' 의 감성적인 목소리로 분위기 있게 그려냈습니다.

연인과 헤어진 한 사람의 심리적인 아픔과 추억에 갇혀 헤어나오지 못하는 슬픔을 '매일밤' 이라는 시간적 배경에 담아내고, 그 위에 '메리 플레인' 이라는 선을 그리고, 많은 연주자 분들께서 화려한 색을 입혀주신 곡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연이 있다면 역시 이별도 있고, 좋은 인연을 잃은 사람의 마음속에는 많은 감정들이 소용돌이 칩니다. '매일밤'은 특히 '후회'와 '아픔' 그리고 '그리움' 이라는 감정을 가사에 진정성있게 담아 봤습니다.

아픔을 기억하고,추억을 후회하고, 그럼에도 연인을 그리워 하는 모순적인 감정을 진솔하고 담백한, 감성적인 목소리와는 다르게, 리듬있는 분위기로 표현 해봤습니다.

재미있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또 이 소개글이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곡 해석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항상 재미있게 들어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