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 변화산 새벽기도회 셋째 날이었다.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라는 주제로 새벽기도가 한창이었다.
태국에서 잠시 한국에 들어오셨던 춘선 선교사님과 관희 선교사님 두 분과 함께 새벽 기도회를 끝내고, 아침 식사를 하던 중에 문득 궁금해져 물었다.
“ 선교사님, 정말 많은 간증이 있으실 것 같은데 선교사님께는 어떤 간증이 생각나세요?“
”소연아, 내가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말씀을 들으며 새벽 기도를 드리는 것이 나에게는 간증이란다. (미소)”
그 어떤 거창함도 없이, 자신을 드러냄도 없이 덤덤하게 이야기하시는 선교사님의 모습을 보고, 뭉클함에 집으로 달려가 곡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는 몰랐다. 이 곡이 선교사님의 추모곡이 될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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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이 많은 선교사들을 위로하는 곡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던 춘선선교사님, 끊임없이 사랑을 전하고 나누셨던 당신을 존경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주의 사랑을 전하고 일하는 선교사님’s,
또한 교회를 벗어나 각자의 위치인 직장에서, 엄마로서, 아빠로서, 삶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당신’s
각자의 소명이 끝나고 주님 뵐 때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참 수고했다.”
주님의 한마디를 갈망하며 오늘 하루도 새로운 간증을 써 내려가기를.
춘선 선교사님을 기리며. 2024년 8월의 어느날에.